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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SON, 3분 만에 동점골→기막힌 택배 크로스!

손흥민 1골 1도움…10골 10도움 달성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5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역 라이벌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1개씩 기록하며 올 시즌 10골, 도움 10개를 달성했습니다.

정희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흥민을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킨 토트넘은 전반 16분 아스날 라카제트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습니다.

1대 0으로 끌려가던 토트넘, 그러나 3분 뒤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아스날 콜라시나츠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가로챈 뒤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감각적인 왼발 로빙슛으로 동점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리그 10호 골이자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그리고 지난 2월 아스톤 빌라전 이후 다섯 달 만의 득점을 기록하는 순간입니다.

손흥민의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습니다.

1대 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6분에는 정확한 코너킥으로 동료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딩 역전 골을 도와 리그 10번째 도움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로써 지난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리그에서 10골, 도움 10개를 기록하는 기쁨을 안았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라멜라와 교체됐는데 토트넘은 손흥민의 원맨쇼를 앞세워 아스날에 2대 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52점으로 8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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