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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 당정 회의 취소…발표는 예정대로

<앵커>

정부가 오늘(10일)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을 다시 내놓습니다. 오늘 아침에 열기로 했던 당정 회의는 취소됐지만, 발표는 예정대로 오전에 할 예정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정부는 오늘 아침 7시 30분 열릴 예정이던 부동산 대책 관련 고위 당정 협의회를 취소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어제 회의를 통해 당정 간 합의가 이뤄졌다며, 예정대로 오늘 오전 11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정 간 합의가 완료돼 협의회를 취소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발표될 추가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현행 종부세 과세표준 구간은 바꾸지 않되,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를 대폭 인상하는 안이 유력합니다.

어제 당정청 고위관계자 회의에서 민주당은 종부세 최고 세율을 6%까지 올리는 방안을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행 종부세법에 따르면, 3주택 이상 보유자나 조정대상 지역에 2주택 보유자들에겐 과표에 따라 최저 0.6%에서 최고 3.2%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당초 정부안은 이 최고 세율을 4%로 올리자는 거였는데, 그보다도 더 올리자는 민주당 안이 채택될 경우, 최고 세율은 두 배 가까이 오르는 셈입니다.

다만, 민주당은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선 현행 종부세율을 유지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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