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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 19명에 렘데시비르…"효과는 더 지켜봐야"

<앵커>

코로나 치료제로 승인받은 렘데시비르가 이번 달부터 국내 코로나 중증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습니다.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특례수입을 통해 국내에 공급된 지 나흘째 지금까지 중증 환자 30명 가운데 19명에게 투여를 마쳤습니다.

이들은 모두 50세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80대의 고령인 확진 환자가 양쪽 폐에 상당히 폐렴이 심한 상태에서, (렘데시비르를) 3일째 투여를 하고 있고, 열이 떨어지고 환자가 안정되는 추세인데요.]

하지만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과 투약 병원 모두 신중한 모습입니다.

최소 투약 기간인 닷새가 지나지 않아 상태 호전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보는 겁니다.

람데시비르는 의사 판단에 따라 닷새 더 투약할 수 있어 최대 열흘까지 가능합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1인당 평균 투약량을 7.8일로 계산하는 것으로 우리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 시점에 따라서 저희가 결과도 좀 파악을 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혈장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가 어제(3일)하루 27명이나 추가돼 다시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항만 유입 확진자를 차단하기 위해 모레부터 근무 교대나 외출 목적으로 배에서 내리는 경우 예외없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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