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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추경' 단독 처리 방침…"정부안서 2천42억 삭감"

<앵커>

민주당이 오늘(3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35조 원 규모의 3차 추경안 처리에 나섭니다. 지난 월요일 단독으로 원 구성을 마친 민주당은 이번 주 추경안 심사를 속전속결로 진행해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원래 오늘 저녁 7시에 본회의를 하기로 했었는데 아직 열리지 않고 있는 것이죠?

<기자>

네, 당초 저녁 7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는 3시간 뒤인 밤 10시로 연기됐습니다.

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그제 자신의 지역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오늘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와서 개의 시간만 늦춰졌습니다.

추경안 심사가 예정보다 늦어진 것도 개의가 늦춰지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민주당은 어제와 그제 두 차례 예결소위를 열고 세부적으로 추경 액수를 더 늘리거나 줄여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정부의 정리 작업에 시간이 길어지면서 본회의도 그만큼 늦춰지게 됐습니다.

<앵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처음 정부가 냈던 추경안보다 액수가 줄었던데, 어떤 부분에서 늘고 또 줄었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관심을 모았던 대학 등록금 반환 간접지원 예산은 1천억 원을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상임위 예비심사 단계에서는 2천718억 증액 요구가 있었습니다.

또 고용유지지원금 5천100억 원, 청년 중소·중견기업 취업지원 예산 1천억 원 등이 증액됐습니다.

하지만 희망근로사업 3천억 원과 무역보호기금 1천억 원 등이 감액됐고요, 통합당이 '끼워 넣기'라고 문제 삼았던 한국해양진흥공사 출자 3천억 원 등은 대부분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결국 3차 최종 추경액은 정부안보다 2천42억 줄어든 35조 1천400억 원이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하 륭, 영상편집 : 김종우, 현장진행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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