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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소모임' 뚫은 코로나…"3밀 피하라" 강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24일) 28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모임을 통한 확산이 이어져 우려되는 상황인데 당국은 적은 수가 모인다고 해도 방역수칙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방문판매 관련 업체 사무실에서 소규모 모임에 참석한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접촉자 2명도 추가로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7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집단감염은 대규모 판촉이나 교육 행사가 아닌 소규모 모임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참석자 4명이 확진된 여의도 한강공원 자동차 동호회와 관련해서도 당국은 소규모 실내 모임을 통해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졌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 조용한 전파

지난 15일 한강공원 만남 이전에 8일 음식점에서 확진자들이 모두 함께 식사를 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12일부터 증상을 느낀 확진자가 있었는데, 이들이 23일과 24일에 걸쳐 확진 판정을 받은 점으로 볼 때 열흘 넘게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건 당국은 소규모 모임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밀집도를 낮추고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소규모 모임이든 대규모 모임이든 3밀(밀집·밀접·밀폐)에 해당하는 곳은 실내의 경우 특히나 당연히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고….]

선원 17명이 확진된 러시아 화물선에서는 다행히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하역작업 노동자 등 접촉자 160여 명 가운데 검사가 진행 중인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선수, CG :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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