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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폭염주의보…"마스크 때문에 더 답답"

22일 서울 한낮 최고기온 35도

<앵커>

오늘(21일) 날이 참 더웠는데 내일은 더 덥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더운, 35도가 예상됩니다. 폭염에 마스크까지 견디기 힘든 무더위가 되겠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한 해수욕장.

아직 정식 개장을 하지 않았지만 찌는 듯한 무더위 탓에 해변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강나리/울산 동구 : 야외에 나오니까 (아이들이) 친구들도 만날 수 있고, 사회적 거리도 두면서 놀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낮 최고 기온이 32.7도까지 치솟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나무 밑 그늘 자리엔 텐트와 돗자리를 깐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쉼 없이 손 부채질을 하고, 휴대용 선풍기까지 틀어보지만 더위를 쫓기엔 역부족입니다.

[정채연/경기 고양시 : 텐트 치고 누워 있으면, 별로 안 더울 줄 알고 나왔는데. 오히려 텐트를 쳐도 너무 덥고 그래서, 그냥 집에 있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마스크까지 써야 해서, 체감하는 더위는 더 심합니다.

[이준석/서울 강서구 : 바람이라도 있으면 더 시원할까 했는데, 나와 보니까 맥주도 뜨거워지고 많이 더운 것 같습니다. 마스크 때문에 더 답답하고.]

오늘 서울 경기와 강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내일은 충청과 경북까지 주의보가 확대됩니다.

내일도 대전 34도, 대구 33도 등 내륙 곳곳의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겠고 서울은 올여름 들어 가장 더운 35도가 예상됩니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이번 더위의 기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안재영 UBC,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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