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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쌀 보내자는데 막아?" vs "포 쏘면 우린 어쩌라고"…석모도에서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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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8일) 인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서 페트병을 이용해 북한으로 쌀, 마스크 등을 보내려던 선교단체와 섬 주민간에 마찰이 있었습니다. 선교단체 측은 북한 주민에게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섬 주민들은 북한을 자극해서 포격이라도 당할까 우려된다며 만류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포크레인을 이용해 바닷가 진입로를 막는 등 선교단체의 활동에 큰 거부감을 보였습니다. 언쟁이 길어지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한 끝에, 일단 이 날 예정된 '쌀 보내기' 행사는 연기되었습니다. 북한 주민을 돕자는데 왜 막느냐며 항의하는 선교단체와 섬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역주민들의 갈등,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 글구성: 황승호  영상취재: 박현철  영상편집: 김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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