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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FC, 한국철도 꺾고 FA컵 3R 진출…부천FC는 탈락 이변

화성FC, 한국철도 꺾고 FA컵 3R 진출…부천FC는 탈락 이변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4강 진출팀인 화성FC가 지난해 준우승팀 대전한국철도를 '120분 연장 혈투' 끝에 물리치고 2020년 FA컵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화성FC는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FA컵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연장 후반 막판 터진 최치원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3대 2로 이겼습니다.

전반에 2골을 터트린 최치원은 연장 후반 '극장골'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지난해 FA컵에서 4부리그 팀으로는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화성FC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지난해 FA컵 준우승팀인 한국철도와 만나 팬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경기는 시소게임이었습니다.

전반 13분 최치원의 선제골로 화성FC가 앞서 나가자 한국철도도 전반 32분 안상민의 동점 골로 맞섰습니다.

화성FC는 전반 40분 최치원이 두 번째 골을 터뜨려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3분 방찬준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아 연장 승부로 들어갔습니다.

연장전 전반에도 승부를 내지 못한 화성FC는 연장 후반 막판까지 골 맛을 보지 못해 승부차기로 가는 듯했지만, 연장 후반 추가시간 최치원이 극적인 페널티킥 결승골을 뽑아 3대 2 승리를 따냈습니다.

화성FC는 3라운드에서 K리그1 부산 아이파크와 대결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2 10개 팀이 합류한 2라운드에서는 부천FC가 유일하게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부천FC는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시민축구단(K4리그)과 치른 2라운드에서 0대 0으로 맞선 후반 45분 김태훈에게 '극장 결승골'을 얻어맞고 1대 0으로 패했습니다.

2018년 창단해 지난해 K3리그 베이직 우승을 차지한 울산시민축구단은 프로팀을 잡고 '하위리그 반란'의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나머지 K리그2 팀들은 이변 없이 승리를 합창했습니다.

대전 하나 시티즌은 춘천시민축구단을 3대 0으로 물리쳤고, 안산 그리너스도 시흥시민축구단을 3대 0으로 꺾었습니다.

수원FC는 어코스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광주서구효창FC를 무려 10대 0으로 이겼고, 제주 유나이티드는 송월FC에 4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밖에 K리그2 최하위로 고전하는 충남 아산은 K3리그 최하위 전주시민축구단에 1대 0 신승을 거두고 3라운드에 합류했습니다.

경남FC도 목포시청과 연장전 끝에 4대 3으로 어렵게 이겼습니다.

K리그1 팀들이 합류하는 FA컵 3라운드는 7월 1일 열립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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