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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살리기' 나선 정부…1,700억 소비쿠폰 푼다

<앵커>

3번째 추경을 바탕으로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했습니다. 가장 역점을 두는 건 '내수 살리기'입니다. 할인쿠폰, 환급, 세금 감면, 다 해줄 테니 코로나 사태로 미뤘던 소비를 해달라는 겁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숙박, 관광, 외식, 체육 등 8개 분야에서 1천700억 원어치의 소비쿠폰이 제공됩니다.

온라인으로 숙박업체를 예약하는 100만 명에게 3~4만 원의 할인쿠폰을 주고, 실내 체육시설 월 이용권을 구매하는 40만 명에게 3만 원을 환급해 주는 식입니다.

할인쿠폰은 선착순으로 지급되는데 3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시작됩니다.

정부는 약 9천억 원의 소비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현재 70%인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폭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30%로 축소됩니다.

대신 100만 원 이내였던 한도가 없어져 비싼 차일수록 혜택이 커집니다.

소득 구간별로 차등화된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조만간 세법개정안을 통해 확대 정도가 확정됩니다.

[이형일/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소비대책에 많이 역점을 뒀습니다. 여러 가지 소비대책이 결합이 되면 소비 쪽이 좀 더 좋아질 것 같고, (성장률) 0.1% 정도를 저희가 기대하고….]

과거 3년 평균보다 투자를 늘리는 기업에 대해서는 증가분에 대해 추가적인 세액공제를 줘서 기업 투자도 적극 유도할 방침입니다.

5조 7천억 원 규모의 양재 첨단물류단지 조성 등 100조 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도 발굴하고, 생활 SOC 사업 등 경기 부양을 위한 건설 투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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