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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규모 역대 최대 추경…민주 "증액" 통합 "공감"

<앵커>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0조 원도 넘을 것 같은데, 야당도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당정청은 전례 없는 위기인 만큼 충분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며 이번 3차 추경안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하반기에도) 과감한 재정 투입을 계속하기 위해 정부는 단일 추경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을 편성했습니다.]

추경 규모는 30조 원이 넘을 전망인데,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당의 의견을 반영해 당초 정부안에서 5~6조를 늘려 당정이 의견 접근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당정은 이번 추경으로 고용유지 지원금 지급 대상을 58만 명 더 늘리고, 소상공인에게는 긴급자금으로 10조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30조 7천억 원 규모로 조성할 채권안정펀드와 증시안정기금에도 정부 재정을 투입합니다.

통신비 절감을 위한 공공 와이파이 설치 등 민주당이 넣은 민생예산도 포함됐습니다.

통합당도 확장 재정 기조 자체에는 원칙적 공감을 표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엄청나게 큰 추경 규모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봐요.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만들어지면 그거 협조해줄 수 있죠.]

오는 4일까지 추경안 국회 제출, 이달 안 처리가 당정의 목표인데, 추경안 심사를 할 국회 원 구성이 선행돼야 하고, 부족한 세입을 어느 정도 보충할지, 국채 발행 규모는 얼마나 할지 등을 둘러싼 여야의 줄다리기가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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