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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간 유인우주선, ISS '안착'…머스크의 꿈 이뤄지나

<앵커>

미국의 민간회사가 만든 첫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발사 19시간 만에 국제우주정거장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우주여행이란 상상을 상상에서 끝내지 않는 '괴짜 천재' 일론 머스크의 역할이 컸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 어젯(31일)밤 11시 16분,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민간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안착합니다.

[더글러스 헐리/NASA 우주비행사 : 미국의 유인 우주선 발사가 재개돼 기쁩니다. 이 훌륭한 우주정거장에 탈 수 있게 돼 영광입니다.]

임무 수행을 마친 비행사들이 귀환에 성공하면 크루 드래건은 국제우주정거장에 사람을 실어 나르는 운송 수단으로 공인받습니다.

크루 드래건을 만든 민간 회사 '스페이스X'는 오는 2024년 민간인 승객 100명을 태우고 화성 탐사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일론 머스크/스페이스X 회장(2017년 TED) : 여러 행성에서 살고 우주여행을 하는 것은 문명입니다. 영감을 주고 매력적인 미래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스페이스X의 회장 일론 머스크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페이팔의 설립자면서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수장이기도 합니다.

전기차와 우주여행에 이어, 스케이트보드에 차를 실어 지하터널을 시속 200㎞로 달리게 하겠다는 지금으로서는 무모해 보이기까지 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AI 기술의 무분별한 개발은 위험하다며 인간을 지키기 위한 연구에 돈을 쓰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스페이스X 회장 : 누군가의 구원자가 되겠다는 게 아닙니다. 단지 미래를 생각할 때 슬퍼지면 안 된다는 거죠.]

시작할 때는 엉뚱해 보였던 상상을 하나하나 현실로 만드는 '괴짜 천재'의 행동이 21세기 인류의 삶을 바꾸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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