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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사설서 "홍콩인에 미국 영주권 제공하자" 주장

WSJ, 사설서 "홍콩인에 미국 영주권 제공하자" 주장
'홍콩 이슈'를 둘러싼 미·중 충돌과 관련, 홍콩 주민에게 미국 영주권을 발급해주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시간 30일 자 사설을 통해 "홍콩은 중국식 독재 모델과 서구 자치모델 간 대결의 최전선"이라며 미국의 타격을 최소화하면서 중국에 부담을 가하는 정책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홍콩 주민에게 미국에서 거주하면서 일할 수 있는 영주권을 제공하자"며 "그들이 원한다면 미국 시민권도 가능한 방식"이라고 제안했습니다.

'홍콩특별지위 박탈'을 비롯한 대중국 압박조치에 대해선 "베이징의 가해자보다는 홍콩의 무고한 주민에게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면서 "홍콩 시민에게 미국으로 피신할 길을 열어주는 게 더 좋은 아이디어"라고 강조했습니다.

WSJ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이민을 원하는 홍콩 시민에게 이용 가능한 비자를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홍콩에서 시위에 참여한 이들은 이미 박해를 받을 수 있다는 공포감에 놓여있고, 이는 망명 신청의 자격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질의 고등교육을 받은 데다, 영어 구사가 능숙한 홍콩 인력을 미국으로 끌어들이는 장점도 있다고 WSJ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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