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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어제 '소주 회동'…원구성 평행선

여야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임기 시작 전날인 어제(29일) 비공개로 만나 원 구성을 논의했지만 입장 차만 재확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 저녁 서울 모처에서 소주를 곁들인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각 당 김영진·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책임여당 역할을 위해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해 주요 상임위를 여당 몫으로 해야 한다며 법정 시한인 오는 5일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협상도 이어가자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사위의 법안 체계·자구 심사 권한을 폐지해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주 원내대표는 견제 역할을 위해 법사위 권한을 유지한 채로 야당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했고, 원 구성 타결 전까지 의장단 선출에 응할 수 없다고 맞서 양측 입장은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두 원내대표는 소주 회동 전날인 28일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며 원 구성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한 것까지 치면 사흘 연속 대화를 이어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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