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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필감산, 지짐 떡볶이 시식 호평…비법은 "건문어의 깊은 맛"

'생활의 달인' 필감산, 지짐 떡볶이 시식 호평…비법은 "건문어의 깊은 맛"
필감산이 지짐 떡볶이 비법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필감산 셰프가 지짐 떡볶이의 달인을 만나 양념장 비법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필감산 셰프는 달인을 만나기 위해 서울 송파구 지하상가로 향했다.

가게에 들어선 필감산 셰프는 달인표 떡볶이 시식 후 "조린 맛이 아니다. 차이점이 있다. 상당히 매력 있다"라며 어깨춤을 선보였다.

이어 "단맛도 나고 감칠맛도 난다. 다 먹기 전에 땡초김밥 주문해야겠다"라며 "땡초를 같이 먹으니까 시원한 느낌. 그래서 땡초김밥, 땡초김밥 하는구나"라며 감탄했다.

시식을 마친 후에는 "이분은 음식의 핵심을 제대로 간파했다. 떡볶이는 양념장 아닌가. 김밥, 포인트 하나. 고추, 일반 고추 아니다"라며 극찬했다.

필감산 셰프는 비법을 밝히기 위해 달인에게 다가갔다. 달인의 언니는 달인에 대해 "요리 유학을 8년 갔다 왔다. 3년 일본, 5년 미국에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달인은 "S호텔에서 식자재 업무나 구매, 기획 업무 했다"라며 떡볶이 양념장을 공개했다. 달인표 양념장에 필감산 셰프는 "먹을 때는 별로 안 맵더니 엄청 빨갛게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달인은 고추장 중탕을 선보였고, 필감산 셰프는 "고추장을 중탕한다고 했는데, 고추장 냄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달인이 보자기를 들추며 "건새우, 더덕, 구기자, 건홍합이다. 건문어가 활문어보다 맛이 깊다. 햇빛에 말리면서 맛이 응축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고수, 황기 넣고 한 10시간 정도 끓인다. 대추랑 문어가 뭉개지면서 졸 때까지 진하게 갈색빛 나게 국물이 나온다"라고 부연했다.

이를 두고 달인은 "어머니가 저 애 낳고 산후조리할 때 몸 보한다고 이렇게 건문어랑 대추를 10시간 동안 푹 고아서 보약처럼 한 잔씩 마시게 했다"라고 밝혔다. 완성한 장을 두고는 "3일 정도 숙성한다"라고 덧붙였다.

땡초김밥 비법으로는 씨간장을 꼽으며 "땡초는 이 간장에 7일 동안 숙성한다"라고 말했다.

필감산 셰프는 달인을 향해 "미각을 갖고 계시다. 이 맛을 유지하고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열정만큼은 존경한다"라며 감탄했다.

달인은 "목표가 있었다. '떡볶이로 생활에 달인 나갈거야' 확신했다. 기운이 닿길 바라며 매번 외쳤다. 첫째도 알고 둘째도 안다. '3년 안에 꼭 나갈거야' 그렇게 얘기했는데, 오셔서 놀랐다"라며 미소 지었다.

(SBS funE 김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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