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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대신 '랜선 훈련'…백지선호의 슬기로운 대처법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단체 훈련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아이스하키 대표팀, 백지선호가 슬기롭게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지선 감독은 요즘 온라인 교육용 동영상 제작에 한창입니다.

[백지선/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감독 : 자세가 좋고 스틱 위치도 좋아서 멋진 골을 만든 장면이야.]

​선수 시절 자랑도 섞어가며 재미를 더합니다.

[백지선/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감독 : (백지선 선수의) 엄청난 기술과 순간적인 방향 전환, 환상적인 골!]

다양한 명언까지 담긴 감독의 영상을 보며 선수들은 마음을 다잡습니다.

[조민호/국가대표 공격수 : 디테일한 부분을 강조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이돈구/국가대표 수비수 : 되게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흩어졌던 백지선호는 어제(25일) 석 달여 만에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백지선/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감독 : 너무 보고 싶었어 너희도 내가 보고 싶었어?]

[보고 싶었지?]

[네~]

[백지선/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감독 : 에이, 거짓말~]

백 감독은 다시 뭉치는 날까지 세심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백지선/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감독 : 초콜릿 먹을래? (건강에 좋은) 야채를 먹을래? 더 좋은 선수가 되려면 먹는 것도 잘 선택해야 해!]

한국 아이스하키의 역사를 거침없이 바꿔왔던 백지선호는, 한마음으로 숨을 고르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위기가 저희한테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백지선/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감독 :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배우면서 긍정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더 큰 기쁨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다들 건강에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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