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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골프로 만난 '메이저 퀸'들…유쾌한 샷 대결

<앵커>

코로나19로 LPGA투어가 중단된 가운데, 박인비·유소연 등 메이저 챔피언들이 '스크린 골프'로 이른바 '랜선 대결'을 펼쳐 화제가 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박인비·유소연은 한국, 리디아 고와 페르닐라 린드베리는 미국에 있는 스크린 골프장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리디아 고 : 언니~~]

[유소연 : 어 뭐야! 어딨어? 하이~]

역대 메이저대회 우승자 4명이 2대 2 매치플레이로 벌인 실시간 화상 대결은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습니다.

익숙했던 필드와는 다른 환경·다른 느낌이라 엄살을 부리기도 하고,

[리디아 고 : (코스) 어려워요~]

[유소연 : 쇼트 게임이 어렵지]

[박인비 : 언더파 못 쳐~]

이따금 실수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박인비 : 너무 한 거 아니야?]

[유소연 : 너무 한 거 맞아. 나 지금 의기소침 모드야]

메이저 퀸들의 명품 샷은 스크린 골프라고 해서 다르지 않았습니다.

비록 실제 경기는 아니었지만 선수들은 오랜만에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승부의 긴장감도 느껴보면서 유쾌한 시간을 보냈고, 메이저 퀸 들의 이색 샷 대결은 팬들에게도 멋진 선물이 됐습니다.

[박인비 : 친구들하고 같이 경기하면서 웃기도 많이 웃고]

[유소연 : 저희 감정선 너무 많이 드러내 놓고 경기한 것 같아서 저는 재미있었고 보시는 분들도 그냥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포섬과 포볼 매치에서 1승 1패로 비긴 두 팀은 상금 5천 달러씩, 1만 달러를 코로나19 성금으로 기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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