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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만에 일사불란 응급 조치, 광주 김효기 구했다

<앵커>

어제(23일) 프로축구 경기 도중 광주의 김효기 선수가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는 아찔한 일이 있었는데요, 동료 선수부터 의무진까지 발 빠른 대처로 큰 사고를 막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효기는 공을 잡기 위해 전력 질주하다 상주 황병근 골키퍼와 충돌했습니다.

황병근 골키퍼 무릎에 머리를 부딪힌 뒤 다시 머리를 땅에 부딪혀 의식을 잃었습니다.

위험을 감지하자 모두 발 빠르게 대처했습니다.

주심과 김창수 선수가 기도를 확보하고 다른 선수들은 다리를 주물러 혈액 순환을 도왔습니다.

의무진은 10초 만에 그라운드에 들어와 응급 처치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김효기는 기다리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는데 CT 촬영 결과 골절이나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1년 신영록이 경기 중 쓰러진 이후 꾸준한 대처 교육을 통해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긴 K리그의 응급조치 시스템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습니다.

[김창수/광주 수비수 : 매년 (응급처치 교육을) 받기 때문에 저도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던 거 같아요. 심판 선생님도 되게 휘슬 빨리 불어서 의료진들이 빨리 들어와 다행인 것 같아요.]

전북은 대구를 2대 0으로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습니다.

무릴로와 조규성은 나란히 K리그1 데뷔골을 신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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