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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재보궐까지 '김종인 비대위'…5월 합당 의결

<앵커>

총선 참패 이후 혼란을 거듭해 온 통합당이 내년 4월까지를 임기로 한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를 최종 선택했습니다. 한국당도 조건 없이 이달 안에 통합당과 합당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당은 오늘(22일) 당선인 워크숍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김종인 박사를 우리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으로 내년 재보궐 선거 때까지 모시기로 압도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임기는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까지입니다.

내년 4월은 대선 11개월 전으로 본격적인 대선 후보 논의 시점 전까지를 임기로 잡은 셈입니다.

1년 정도 임기 보장을 요구해온 김종인 전 의원은 오늘 오후 주호영 원내대표와 만나 수락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종인/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최선을 다해서 당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리는 데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노력을 해보려고 해요.]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자신이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해 당내 논란을 빚어 온 '70년대생 대선 주자론', 이른바 '40대 기수론'에 대해서는 "그런 사람이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는데 무조건 강조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체제'에 대해선 중앙당 청년위원회가 반대 집회를 예고하는 등 당내 일각의 반발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선인들의 투표로 결정된 만큼 이른바 자강론자들의 반대 명분은 힘을 잃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위성정당 한국당과 합당 문제도 매듭이 지어졌습니다.

조기 합당을 주장하며 당직자들이 당무를 거부하는 등 내홍에 휩싸였던 한국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29일까지 통합당과 합당하기로 결론을 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이승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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