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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이태원 생일파티' 동물학대 논란에 알파카 주인 "사진 찍어준다고…"

[스브스타] '이태원 생일파티' 동물학대 논란에 알파카 주인 "사진 찍어준다고…"
이태원에서 열린 대규모 파티에 참석했다는 의혹을 받은 연예인들이 "파티 장소가 이태원이 아니라 청담동이었다"고 해명한 가운데, 알파카가 파티에 동원된 것에 동물 학대라며 지적이 일었습니다.

지난 5월 9일 이태원에서 열린 한 생일 파티에 유명 연예인과 SNS 스타들이 여럿 참석했고, 이들의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해당 연예인들은 "이태원이 아닌 청담동에서 열린 파티였다"며 "파티에 참석한 것이 부주의한 행동이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해당 생일 파티 '인증샷'에 알파카 한 마리가 등장하면서 논란이 더해졌습니다. 알파카는 남아메리카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낙타과 동물로,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지만 소음이 심하거나 밀폐된 장소에 가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민감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많은 참석자들이 있는 대규모 생일 파티에 알파카를 동원한 것이 동물 학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결국 어제(19일) 해당 파티에 등장했던 알파카의 주인이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그는 "간단한 생일파티라고 들었고, 알파카의 사진을 찍어준다고 해서 가게 됐다"며, "(알파카의) 팬분들에게 사진을 보내드리고 싶어서 갔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이어 "생일 파티 주인공의 반려동물도 온다고 해서 반려 동반 카페라고 생각했다"면서 "막상 가보니 파카가 있을 장소가 아니어서 간단히 사진을 찍고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바로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데리고 간 것에 대해 파카에게 미안하고,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절대 파카를 돈을 받고 대여해 주지 않는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누구보다 파카를 진심으로 아끼는 분인데 많이 속상하셨겠다", "알파카를 개인적인 홍보에 이용한 거네", "제가 다 화가 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알파카의 주인을 위로했습니다.

(사진=데일리파카 유튜브, 임블리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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