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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라리 5월이 없었으면 싶어. 너무 아파…" 5·18 희생자 가족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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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계엄군은 시민군은 물론 학생과 일반 주민들을 향해 총과 칼을 겨눴습니다. 광주 거리에서 계엄군 군화발에 짓밟히고 곤봉으로 폭행 당하는 시민군들의 모습은 당시 사진과 영상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당시 광주기독병원 등 광주 시내 병원에는 큰 부상을 입고 실려온 많은 시민군과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남편을 잃은 정정희 씨는 남편을 찾아 헤매던 그날을 또렷히 기억합니다. 계엄군에게 폭행을 당해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지만, 실밥을 푸르자마자 상무대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결국 1986년 세상을 떠난 남편.

"차라리 5월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당시의 일을 외면할 수는 없다는 정정희 어머님의 이야기를 비디오머그가 담았습니다. 5.18 희생자 가족이 지금의 세대에게 하고싶은 말은 어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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