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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 부산 실종 여성 내가 죽였다"…신상 공개 검토

<앵커>

지난달,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 그리고 며칠 뒤 부산에서 실종된 또 다른 여성까지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아온 30대 남성이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상을 공개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JTV 나금동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 달 14일 전주의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31살 최 모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한 실종 신고 13일 만인 지난 12일, 완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부산의 20대 여성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습니다.

부산에서 전주로 온 여성이 최 씨의 차에 탔다가 연락이 끊겼고, 최 씨의 차 안에서 여성의 머리카락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전주지검은 최 씨가 부산 20대 여성 역시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로 살해한 여성에 대한 강도 혐의도 뒤늦게 시인했다면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씨를 이르면 내일(15일)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검찰과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총경급 책임수사지도관 2명을 전주로 급파했습니다.

또한 최 씨의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해 최 씨와 접촉한 여성의 신변이 안전한지 확인하고 있는 동시에 전국 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전국에 있는 실종자가 이 피의자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공문을 보내 놓은 상태인데 회신이 온 게 없어요.]

경찰은 두 번째 피해자인 여성의 정확한 사인이 나오면 최 씨의 신상을 공개할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녕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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