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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볼링장 간 홍대 주점 확진자…'수도권 확산' 긴장

수원시, 동선 겹친 89명 검사 나서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에 이어서 이번에는 홍대 주점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홍대 주점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모두 5명입니다. 사는 곳이 인천, 수원, 김포, 고양시 이렇게 수도권 여러 곳에 퍼져 있는데, 보건당국은 그들의 동선을 토대로 우선 접촉자들을 가려내고 있습니다.

먼저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꺼진 채 폐쇄된 입구에 영업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홍대 주점 첫 확진자인 인천 서구 사회복무요원과 주점에 갔다 확진 판정받은 수원 10대 확진자가 방문한 볼링장입니다.

볼링장

수원 10대 확진자는 홍대 주점을 들른 다음 날인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약 5시간 동안 이곳에 머물렀습니다.

볼링장은 최대 15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데, 수원 확진자는 볼링을 치며 흡연실도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원시청 관계자 : 흡연실 내 환기 장치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좁은 공간이잖아요. 주시해야 할 부분이죠.]

수원시는 흡연실 이용자를 포함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볼링장 이용자 89명의 신원을 파악해 검사에 나섰습니다.

함께 홍대 주점을 방문했던 김포시 20대 여성은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17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홍대 주점 확진자인 고양시 20대 여성과 접촉한 101명도 검사 결과 다행히 속속 음성으로 나오고 있지만, 지역사회 감염으로 번질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어 보건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김명구,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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