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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몸 된 이대성 "농구 인생 마지막 쿼터, 기대하세요"

<앵커>

프로농구 FA시장이 모레(1일) 시작하는 가운데 '최대어' 이대성 선수의 거취가 관심입니다. 지난 시즌 시련을 겪었던 이대성은 어느 팀에서든 대성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 챔프전 MVP에 오르며 원하는 플레이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일명 '자유이용권'까지 받았던 이대성은,

[유재학 : 내년에 '자유 이용권' 줘야 해?]

[이대성 : 약속은 약속이니까 주셔야죠.]

[유재학 : OK]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KCC로 트레이드된 뒤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부상의 시련까지 겪었습니다.

[이대성 : (자유 이용권은 어디 갔어요?) 집에 있어요^^ (못 써서) 아쉽죠 뭐..]

이제 농구 인생의 3쿼터가 끝났다는 그는, FA로 문을 여는 4쿼터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대성 : 농구 인생 마지막 쿼터는 멋진 쿼터가 되지 않을까…]

헤어스타일까지 신경 쓸 만큼 오리온 장재석과 절친한 사이로,

[이대성 : 마음이 많이 아프거든요. 재석이 (머리)를 볼 때마다… 하다못해 두피에 있는 여드름까지 보일 정도니까]

함께 FA시장에 나온 친구와 같이 뛰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대성 : 제가 미용실 데려가야죠. 같은 팀이 만약에 된다면 계약 기간 동안 (장재석) 머리 (미용실) 값은 제가 쭉 결제해 줄 생각입니다.]

대학 시절과 프로 진출 이후에도 미국 무대에 도전하며 시련과 좌절 속에 성장한 이대성은 특유의 도전 의식과 성실함으로 어디에서 뛰든 더 큰 꽃을 피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대성 : 저는 大成 하고 싶은데.. 남들보다 더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는 것, 포기 안 하는 것, 이게 제일 큰 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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