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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대행 "코로나19 봉쇄조치 당분간 지속"

영국 총리대행 "코로나19 봉쇄조치 당분간 지속"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회복 후 국정 복귀를 하루 앞둔 가운데, 총리 업무를 대행하는 외무장관이 봉쇄조치를 성급히 해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BBC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엄격한 봉쇄조치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브 장관은 "외부활동을 허용하는 것이 언제쯤 안전해질지 들여다보고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면서 당분간 정부 지침을 엄격히 따라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국은 지난달 20일부터 모든 카페와 주점, 식당의 문을 닫도록 한 데 이어 23일부터 슈퍼마켓 및 약국 등 필수 영업장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영업을 중단시켰습니다.

봉쇄조치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영국에서는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봉쇄령은 지난 16일 한 차례 연장됐으며, 재연장 여부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중증치료병상의 포화 여부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달 7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봉쇄조치의 점진적 해제 등을 포함한 향후 대책은 존슨 총리가 복귀하면 본격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존슨 총리는 일상적인 업무를 라브 장관에게 맡긴 뒤 입원 치료를 거쳐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27일 국정에 복귀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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