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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조사했지만…신천지 '감염경로 불명확' 확진 속출

<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신천지 교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최근 들어 다시 하나둘 나오고 있습니다. 재발한 경우도 있지만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보도에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발생한 신천지 교인 확진자는 모두 4명입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지난 13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영해 17일과 18일에 확진 판정받은 훈련병들이고, 나머지 1명은 어제(19일) 양성 판정받은 대구가톨릭대 병원 의료진입니다.

군은 훈련소 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훈련병들과 접촉한 78명을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감염 재발 우려는 여전합니다.

훈련병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완치됐다 재발한 걸로 파악됐는데 이런 재양성자가 지금까지 179명에 이릅니다.

방역 당국이 재발 원인으로 재감염이 아닌, 바이러스 재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어 5천 명이 넘는 신천지 교인 완치자 가운데 재양성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재양성자가) 2차 감염을 일으킨 사례도 아직은 보고되고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계속 모니터링을 해야 결론을 알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신천지가 몰래 종교 활동을 벌이고 있는지도 계속 주시해야 할 부분입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신천지의 어떤 종교활동을 통해서 감염됐는지 아닌지 는 저희가 구체적인 역학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고 ….]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신천지 교회와 관련 시설 폐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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