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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정부가 테러할지도" "쓰레기 정당" 또 터진 막말

<앵커>

선거 막판이 되면서 또 눈살 찌푸리게 되는 거친 말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정부가 테러를 할지 모른다는 말을 해서 또 논란입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당 황교안 대표 발언은 어제(11일) 서울 종로 유세에서 나왔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어제) : 이 정부는 자기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무슨 짓을 할지 모릅니다. 테러를 할지 모릅니다. 이미 하는 거 보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정부가 이미 테러를 했고 앞으로도 할 수 있다는 얘기인 셈입니다.

지난 9일 통합당 오세훈 후보 차량에 50대 남성이 흉기 들고 접근하다 체포된 일을 가리킨 건데 황 대표 측은 "통합당 후보들이 선거방해 테러를 당해도 현 정부가 미온적 태도를 보여, 우려를 표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마치 정부가 사주한 듯한 가짜뉴스로 황 대표가 총선용 공작 정치를 주도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세월호 막말' 때문에 통합당에서 탈당 권유를 받은 차명진 후보는 오늘 또다시 선거용 현수막과 관련해 SNS에 막말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이 글에 언급된 민주당 김상희 후보는 차 후보를 명예훼손과 성희롱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수도권 지원 유세에 나섰던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통합당을 겨냥해 한 발언 때문에 '막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백원우/민주연구원 부원장 : 저런 쓰레기 같은 정당, 저런 쓰레기 같은 정치인을, 저런 쓰레기들을 국민 여러분들이 4월 15일 날 심판하셔야 됩니다.]

통합당은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막말"이라며 백 전 비서관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하 륭,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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