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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가보니…클럽 · 술집에 젊은이들 '북적'

대구시 "방역지침 위반 시 즉시 영업금지 명령"

<앵커>

그런데 이렇게 추가 확진자가 줄면서 대구에서는 그동안 문을 닫았던 유흥업소들이 하나둘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전체 절반이 영업을 시작했는데 대구시는 방역 수칙을 어기면 즉시 영업 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TBC 한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69명이 발생한 지난달 20일 대구 동성로 부근입니다.

클럽과 술집 골목으로 여전히 많은 20대가 거리를 채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구 노래방 손님 체크
구청 직원들과 함께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노래방 손님들이 직원 안내에 따라 이름과 연락처 등 명부를 작성합니다.
대구 노래방 손님 체크
[이쪽에 성함, 연락처 적어주세요. 체온 한 번 잴게요.]

하지만 손님 상태를 체크하지 않는 유흥업소도 많습니다.

[노래방 업주 : 체온계를 사려고 했는데 구할 수가 없습니다. 약국에도 없고….]

[구청 직원 : 없는 동안이라도 손님 오시면 발열이라든지 감기 기운 있는지 여쭤보셔야 합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노래방의 경우 절반이 조금 넘는 56%가 휴업했고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은 휴업한 가게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대구시는 오는 19일까지 유흥업소에 영업 중단을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
대구시 '수칙 어기면 즉시 영업금지
권고를 따르지 않는 유흥주점에 대해서는 오늘(10일)과 내일 경찰과 함께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 영업을 계속하는 유흥주점들이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을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손해배상 청구도 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고대승 TBC·이상호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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