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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사] 르네 젤위거의 '주디'(Jud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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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책영사 117 : 르네 젤위거의 '주디'(Judy, 2019)

이번 주 [책영사: 책과 영화 사이]는 20세기 미국 할리우드의 스타, 실존 인물 '주디 갈란드'를 다룬 영화 《주디》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지난 92회 미국 아카데미에서 르네 젤위거가 영화 《주디》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쟁쟁한 후보였던 '결혼 이야기'의 스칼렛 요한슨과 '작은 아씨들'의 시얼샤 로넌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차지했죠. 다른 유수 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휩쓸었습니다. 르네 젤위거가 연기한 실존 인물 '주디 갈란드'는 누구일까요?

"Somewhere over the rainbow...Way up high...♪"

이 구절만 봐도 떠오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1939년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인 도로시가 부르는 노래인데요. 이 노래를 부른 도로시 역의 주디 갈란드는 어린 나이에 데뷔한 20세기의 대표적인 미국 할리우드 스타입니다. 주디가 부른 이 노래는 할리우드 역사에 길이 남을 명곡이 되었죠.

그러나 화려한 스타의 삶 이면엔 항상 어둠이 존재하듯 주디 역시 그랬습니다. 어머니는 그녀에게 감독과 프로듀서를 상대로 성 접대를 종용했고, 매니지먼트 측에서는 약물과 수면제를 강제로 먹여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도록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디가 뚱뚱하다며 수프, 블랙커피만 먹게 했고 담배까지 피우도록 강요했다고 합니다.

영화는 어릴 적 주디와 엄마가 된 말년의 주디를 교차해 보여줍니다. 가혹할 정도로 대중 앞에 항상 완벽해야 했던 어릴 적 주디의 삶이 말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르네 젤위거의 연기에서 어렴풋이 알 수 있습니다. 어딘가 불안하고 안절부절못한 모습이죠. 그런 가운데서도 주디는 무대 위에서 춤과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하지만 온전히 자발적으로 올라간 런던에서의 마지막 무대에서는 노래를 이어나가지 못하는데요. 그녀는 마지막 공연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책영사 멤버들의 관람평↓

MAX "재현보다는 해석을 기대했는데..."(3.2점)
라미 "완벽하게 주디가 된 르네 젤위거만 남는 영화"(3.3점)
안군 "르네 젤위거가 3.5점"(3.5점)
씬디 "동정이 아닌 존중의 시선이라서 좋았다."(3.3점)
인턴쓰 "동심이 누군가의 불행을 먹고 자랐다는 배신감"(3점)

20세기 미국 할리우드의 아이콘으로 산다는 것은 그녀에게 축복이었는지, 불행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가 유족들에게 따로 허락을 받고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주디 갈란드가 살아있었다면, 그녀는 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궁금해집니다. 《주디》,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글 인턴 서예서, 감수 MAX)

진행: MAX 출연: 라미, 안군, 씬디
* bookmovie42@naver.com으로 질문과 사연 보내주세요.

00:02:57 이주의 댓글
00:18:10 책영생활
00:25:23 책영사의 선택
00:26:58 안군의 기본정보 소개
00:35:18 라미의 줄거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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