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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EBS 먹통'…대리 출석에 게임까지 '혼돈'

<앵커>

첫날이다 보니까 보완할 점도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우선 한꺼번에 많은 학생이 몰리면서 오늘(9일) 오전 한때 EBS 온라인 클래스가 접속되지 않았고 또 학교에서 하는 이런 온라인 수업을 대신 틀어주겠다고 홍보하는 학원들도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학교 3학년 학생이 강의 수강을 위해 EBS의 온라인 클래스에 접속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장애 메시지만 뜰뿐 접속이 되지 않습니다.
EBS 무한 로딩
[중학교 3학년 학생 : 입장을 하면 계속 로딩이 무한 반복이 돼요. 한 40분째 (접속을)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일선 학교들은 EBS 콘텐츠 활용 수업을 많이 채택했지만, 26만여 명의 학생과 교사가 동시에 접속하면서 문제가 생긴 겁니다.

EBS는 급히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띄우고 학생들에게 EBS의 다른 학습 콘텐츠를 이용할 것을 유도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 학교 선생님들이 일시에 몰려서 저희가 이제 그걸 좀 분산시키는 서버 장치가 있었는데요, 거기서 병목 현상이 일어났어요.]

1시간 15분이 지나 안정화됐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학생 학부모 : 저희 집 아이는 아예 출석체크를 못해서 결국, 친구한테 비번 알려줘서 대리로 지금 출석했어요.]

일부 학생들은 연결이 지연되자 온라인 게임에 접속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게임
[학부모 제보 영상 : 아이들이 전부 다 같이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개학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모르겠네요.]

수도권의 일부 학원들은 학생들이 학원에 와서 온라인 수업을 듣도록 해 온라인 개학의 취지를 무색하게 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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