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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급식에도 채식 선택권을"…헌법소원 나선 채식인들

[Pick] "급식에도 채식 선택권을"…헌법소원 나선 채식인들
채식인들이 채식 선택권 보장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6일) 녹색당 등 30여 개 단체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공공급식에 채식 선택권을 보장해달라는 내용의 헌법소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채식주의자 학생과 학부모 24명 등이 "학교급식법에 채식 선택권을 명시해달라"는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500여 명의 지지인단과 30여 개의 단체가 뜻을 함께했습니다.

채식 선택권이란 학교나 군대, 병원, 교도소와 같은 공공급식에서 비육류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로, 지난해 9월 처음으로 관련 헌법소원 제기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채식 선택권 보장은 양심의 자유, 자기 결정권, 건강권, 환경권 등과 결부돼있다"며 "채식인이 소수라는 이유로 국가가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도 하지 않는 것은 헌법적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과도한 육류 소비가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등 지구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과 채식을 권장하는 국제적인 흐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채식 선택권은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를 되돌리는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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