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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상황 파악 못하는 정권…경제추락 극복 못 해"

김종인 "상황 파악 못하는 정권…경제추락 극복 못 해"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현 정권에 대해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무능한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4일) 오전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통합당 선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물밀듯이 닥칠 텐데 이런 상황을 과연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을 던지며 "지난 3년간 이분들의 경제 실정으로 봤을 때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초기에 시작할 때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어떻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막연하게 경제 정책을 시작했다"며 "과거에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국가였는데 굉장히 빠른 추락으로 바뀌었다. 지금부터 전개되는 엄청난 경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 정부는 사법부를 장악하고 언론을 장악해야만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무엇을 그렇게 잘못한 것이 많아서 사법부 장악, 언론장악이 필요한가"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여러 선거를 경험한 바 있지만 초기에 나타나는 여론조사 판세라는 것이 절대로 선거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총선 후보들을 향해 "언론에 보도되는 여론조사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선대위 회의에는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를 포함해 조경태, 서병수, 이진복 등 부산지역 통합당 선대위 지도부와 후보들이 참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고 그로 인해 경제가 마비되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것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가 위축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청년들이 치킨도 많이 시켜 먹고 했다는데요즘은 '치킨 시켜 먹을 돈이 없다'는 소리가 들린다"고도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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