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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성모병원 첫 확진 1주일 전 '유증상자 4명'

<앵커>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환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건당국 조사 결과 그보다 먼저 코로나 증상이 나타난 확진자가 4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의정부성모병원 첫 확진자는 양주 요양원에 머물다 입원한 75세 남성이었습니다.

8층 병동에 입원 중이던 지난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4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이 이 환자보다 길게는 일주일 먼저 증상을 보였던 환자 4명을 찾아냈습니다.

75세 남성보다 확진 판정은 늦게 받았지만 코로나19 증상이 일찍 나타난 것입니다.

보건당국은 어제까지 병원 직원과 환자 등 2천800여 명의 검사를 마친 데 이어 지난달 17일 이후 이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와 간병인 307명도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인 60대 간병인이 이용한 철원의 호텔 여자사우나에서는 환자가 또 나왔습니다.

철원 호텔 사우나

어제(2일) 50대와 10대 모녀에 이어 오늘 70대 여성까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당시 사우나에 30여 명이 있었던 만큼 감염자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사우나를 이용할 때도 거리 두기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지인들이 목욕탕에서 만나서 긴밀하게 대화도 나누시고 그러셨기 때문에 전염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폐쇄된 의정부성모병원은 진료 재개 시점을 이번 주말 안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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