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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 세계적 박멸 전까지 비상 방역"…격리 500여 명

북한 "코로나 세계적 박멸 전까지 비상 방역"…격리 500여 명
▲ 소독수 생산 나선 북한 비누공장

북한이 코로나19의 세계적 종식 전까지는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격리한 인원은 500명 수준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국가비상방역사업총화회의가 최근 개최됐다며 "방역사업을 만성적으로 대하는 일부 부정적인 현상들이 강하게 총화(비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는 등 일부에서 나타나는 해이 현상에 경각심을 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은 "회의에서는 세계적으로 비루스(바이러스) 전염병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며 전사회적, 전인민적인 행동일치로 전염병 방역 사업을 강화할 데 대해 특별히 강조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월 24일부터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고 중앙과 지역별 비상방역지휘부를 조직한 바 있습니다.

곧이어 하늘·바다·땅길을 전면 통제하고 입국자와 그 접촉자를 최장 40일 격리하는 한편, 국내로 유입되는 물자 소독 등 통관 현장의 방역도 강화했습니다.

북한은 전국적인 격리 인원이 500여 명이라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방송은 평안북도, 황해남도, 자강도, 강원도, 함경남도, 개성시에서 이제 격리자가 없으며, 격리해제자의 의학적 감시와 최종 해제 사업도 규정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북한은 전국적 격리 인원이 2천280여 명이라고 공개했는데, 지난 일주일 사이 1천780명 안팎이 추가로 격리에서 풀려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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