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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프랑스 최대 집단 감염에 유럽 '긴장'…"신천지 사태와 닮은 꼴"

프랑스 최대 집단감염에 유럽 '초긴장'…'신천지 사태와 닮은꼴
프랑스의 대규모 종교 행사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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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로이터 등 외신들은 프랑스 뮐루즈시의 '열린 문 교회'에서 진행된 종교 행사로 인해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열린 문 교회'는 지난 2월 18일부터 5일간 성대한 연례행사를 했습니다. 행사는 오래된 대형 상점을 개조해 만든 커다란 강당에서 진행됐습니다. 교회 설립자의 아들 조나단 피터슈미트 씨는 "신도들이 가장 많았던 날에는 2천500명이 모였고 가장 적은 날도 1천 명 이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사 시작일 당시 12명에 불과했던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6일부터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해 일주일 만에 3천 명에 다다랐습니다. 뮐루즈시 당국은 '열린 문 교회' 행사와 관련된 감염 사례가 2천500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교회 측은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17명의 신도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의 대규모 집단 감염에 유럽의 주변국들도 긴장한 상태입니다. 이 종교 행사에는 프랑스 전역에서뿐 아니라 독일, 스위스 등 이웃 나라에서도 신도들이 모여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또 4만 5천 명의 프랑스인들이 매일 독일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을 해 더욱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외신들은 이 사태에 대해 "종교 행사는 바이러스 전파와 꾸준히 연관되어왔다"며 그 사례로 우리나라의 신천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는 "한국의 종교단체가 5천 건 이상의 감염을 촉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Reuter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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