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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거짓말' 김재중 뭇매…처벌 청원도 등장

김재중 "경각심 갖자는 뜻" 사과

<앵커>

가수 김재중 씨가 자신의 SNS에,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썼다가 뒤늦게 만우절 농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그룹 JYJ 출신 가수 김재중 씨는 오늘(1일) 오후 SNS에 자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김재중
자신의 부주의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자신 때문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하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50여 분 뒤 다시 글을 올려 만우절 농담이었다고 번복했습니다.

김 씨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전하기 위해서였다며 모든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런 만우절 농담은 지나치고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김 씨를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현재까지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오늘은) 만우절입니다. 지금은 매우 엄중한 시기입니다. 장난전화나 잘못된 정보를 수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소속사 측은 김 씨가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안다며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과 태국, 인도 등의 국가들은 최고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관련 만우절 농담을 공식적으로 금지한 상황입니다.

또 매년 만우절마다 농담을 선보였던 구글 역시 직원들에게 코로나19에 맞서는 모든 사람들을 존중하는 뜻에서 올해는 만우절 농담을 하지 않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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