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민주 장경태·통합 이혜훈·무소속 민병두 혼전

<앵커>

SBS 총선 여론조사, 오늘(1일)은 수도권 지역구 두 곳의 민심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동대문을입니다. 민주당 장경태 후보와 통합당 이혜훈 의원, 그리고 이 지역 현역 의원으로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민병두 의원 이렇게 세 명이 오차범위 안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경선 승리로 공천장을 따낸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장,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현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에서 지역구를 옮긴 이혜훈 의원, 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이 지역구 현역 민병두 의원이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작은 선거구, 서울 동대문을에서 맞붙습니다.

동대문을 유권자들에게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를 찍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민주 장경태 31.3%, 통합 이혜훈 28.3%, 무소속 민병두 24.8%로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혼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13.1%였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만 별도로 따져봤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55.2%는 민주 장경태 후보를, 32.2%는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민병두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했습니다.

통합당 지지층의 90.1%는 이혜훈 후보 지지로 나타났습니다.

당선 가능성을 물었더니 민주 장경태 27.6%, 통합 이혜훈 23.1%, 무소속 민병두 20.9%로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 안입니다.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다면 원래 소속 정당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는지 물었습니다.

65.6%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이 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로 분산되는 경향이 보입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각 지역구의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조사 방식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응답률은 서울 동대문을 16.1%, 경기 고양정 1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입니다.

(영상취재 : 하륭 ,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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