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팬은 지난 2013년 쌈디에게 트위터로 "요새 띠동갑이 대세", "프러포즈할게요"라며 귀여운 애정 공세를 펼쳤고, 당시 쌈디는 "뭐래 쪼맨한 게", "언제까지 가나 보자"라며 유쾌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로부터 7년이 흐른 지난 2월, 팬은 다시 트위터로 "오빠 슬슬 저랑 결혼하는 거 어때요?"라고 청혼했고, 이를 본 쌈디는 "뭐래 여전히 쪼맨한 게"라고 답해 화제가 됐습니다.
한나 씨는 "오랜만에 트위터에 들어갔다가 7년 전 쌈디와 주고받은 대화를 보고, 아무 생각 없이 누가 볼 거라는 생각도 못 하고 그냥 '오빠 슬슬 저랑 결혼하는 게 어때요?'라고 보냈다"며 "근데 이걸 어떤 분이 보고 캡처하면서 온라인상에 퍼졌고, 쌈디가 이를 보고 인스타에 올리면서 '뭐래 여전히 쪼맨한 게'라고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한나 씨는 쌈디에게 영상 편지로 "안녕하세요. 오빠 저 청혼쟁이 한나예요. 저 누군지 아시죠? 제 인스타에 하트 누르신 것 봤어요. 근데 왜 저한테는 사탕 안 보내주세요. 섭섭합니다. 그래도 응원할게요~ 화이팅!"이라며 팬심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방송 촬영 이후 쌈디는 한나 씨에게 화이트데이를 맞아 "청혼 거절해서 미안하고 사탕해~ㅋㅋ 해피 화이트데이!"라는 센스 넘치는 짧은 편지와 함께 사탕 바구니를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