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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4월 9일 순차 개학, 수능은 어찌 되나…고교 교사 89% "입시 일정 연기해야"

[Pick] 4월 9일 순차 개학, 수능은 어찌 되나…고교 교사 89% "입시 일정 연기해야"
정부가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전국 고등학교 교사 10명 중 9명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입시 일정을 미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전국 고교 교사 9천 6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모바일 설문조사에서 '수능 및 입시 일정을 늦춰야 한다'는 응답이 89%를 기록했다고 지난 30일 밝혔습니다.
 
'1~2주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고, 3주 이상 연기를 하거나 내년만 대학 입학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39%에 달했습니다.
 
교사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세 차례 미뤄진 상황에서 수능 및 입시가 기존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정부가 내세운 '온라인 개학'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습니다. '학사, 입시 일정상 불가피하지만, 정규수업 대체는 어렵다'는 의견이 46%였고, '온라인 개학 자체를 반대한다'는 교사는 45%에 달했습니다.
 
오늘(3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순차 개학 결정에 대해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며 "시험과 입시 일정도 그에 맞춰 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해 수능 일정이 연기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교총은 "고3 수험생들이 혼란과 피해를 겪지 않도록 수능 등 입시 일정을 연기하고,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한 온라인 콘텐츠 확충과 인프라 구축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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