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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화 의욕 더 확실히 접었다"…대미 도발 암시?

<앵커>

북한이 북미 간 대화 의욕을 더 접었다면서 격돌의 초침이 다시 돌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미협상국장의 명의로 발표된 담화 내용인데, 미국을 향한 도발을 재개하겠다는 뜻인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0일)저녁 6시를 넘겨 북한 외무성 신임 대미협상국장 명의의 담화가 나왔습니다.

표면적으로 문제 삼은 건 지난 25일,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협상 복귀를 촉구하며, 외교·경제적 대북 압력 강조한 발언입니다.

북한은 정상 간 친분에도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은 여전하다며, 미국의 대화 재개 시도도 유인책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폼페이오의 발언으로 대화 의욕을 더 확신성 있게 접었다는 북한은 다시 돌기 시작한 격돌의 초침을 멈춰 세울 힘과 책략이 미국에 없는 듯하다고 했습니다.

북한을 건드리면 다친다, 미국에 공포와 불안을 되돌려주기 위한 사업에 더 큰 열의를 가지게 됐다고 해, 미국을 대상으로 한 전략무기 시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은 올 들어서는 주로 남한을 상대로 한 무기시험에 주력해 왔습니다.

[조선중앙TV : 핵심국방과학 연구목표들과 주요무기 생산계획들을 이 기세로 계속 점령해나가기 위한….]

북한이 폼페이오의 발언을 뒤늦게 문제 삼은 것은 SLBM이나 ICBM 같은 도발을 위해 명분을 쌓는 과정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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