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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고용직 · 프리랜서에 월 50만 원…4대 보험료 감면

<앵커>

정부는 또 당장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실업급여 같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따로 생활자금도 주기로 했습니다. 고용 안전망에서 벗어나 있는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노동자들이 그 대상입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과 영세사업장의 4대 보험료와 전기료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퀵서비스 기사인 34살 장중근 씨는 이번 달 일감이 30% 넘게 줄었습니다.

실업급여 등의 지원 혜택이 없는 특수 고용직이다 보니 당장 생계가 걱정입니다.

[장중근/퀵서비스 기사 : 열심히 해도 한 달에 200만 원 간신히 버는데 2월, 3월에는 150만 원도 못 벌고 (있습니다.) 전업으로 못 하고 그만두고 화물로 가든가 편의점 가서 아르바이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습지 교사나 대리운전 등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노동자들은 사정이 급박합니다.

정부는 이들에게도 다음 달부터 2개월 동안 월 5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합니다.

또 소규모 사업장의 무급휴직자 약 10만 명도 같은 지원을 받습니다.

[이재갑/고용노동부 장관 : 고용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50여만 명의 긴급생계안정을 즉각적으로 지원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4대 보험료와 전기요금 부담도 줄여줍니다.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 하위 20%에 대해 석 달 치 보험료 50%를 1차로 감면한 데 이어 하위 20~40%에게도 석 달 치 보험료의 30%를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소규모 사업장 등의 산업재해보험료도 3월에서 8월까지 6개월 동안 30%를 깎아 줍니다.

또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477만 2천 가구에 대해 4월에서 6월까지 전기요금 납부 기한을 3개월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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