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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삼성 배후설 믿었다" 해명…삼성 "황당 주장"

<앵커>

조주빈에게 살해 협박을 받은 JTBC 손석희 사장이 당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이유를 더 밝혔습니다. 자신과 재판 중인 김웅 기자의 배후에 삼성이 있다는 조주빈의 말을 믿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하지만 삼성과 해당 기자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손석희 JTBC 사장은 그제(27일) 자사 기자들에게 자신과 가족을 살해 협박한 조주빈을 신고하지 않은 이유를 추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가 자신과 분쟁 중인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로부터 청부 살해를 의뢰받았다고 협박하면서 김 씨의 배후에 삼성이 있다고 얘기했다는 겁니다.

삼성 미래전략실 직원들이 2018년 자신이 미투 사건에 연루됐는지 뒷조사한 적이 있어 조주빈의 삼성 배후 얘기를 믿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은 황당한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삼성은 조주빈이나 김웅 씨와 전혀 관계가 없고 손 사장을 뒷조사한 적이 없다며 이번 주장으로 기업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2017년에 이미 해체된 미래전략실이 2018년에 뒷조사를 벌였다는 손 사장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도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손 사장은 악마의 말을 인용하느냐며 자신과 삼성 관련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손 사장 해명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안의 진실도 검찰 수사 결과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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