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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에 선수 감염될까…" 코로나19 이긴 감독의 고백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아스날 아르테타 감독이 다행히 완치됐습니다. 혹시라도 선수들을 감염시킬까 봐 두려웠다고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구단을 통해 회복을 알린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미켈 아르테타/아스날 감독 :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리그 사무국, 우리와 경기를 앞둔 맨체스터시티에 연락해 빠른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자칫 자기 때문에 선수들까지 감염되는 것은 아닐까 두려웠다고 말했습니다.

[미켈 아르테타/아스날 감독 : 저와 접촉한 우리 선수들, 그리고 구단 관계자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척 두려웠습니다.]

아르테타 감독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선수로는 첫 확진 판정을 받았던 첼시의 오도이도 완치됐습니다.

확진 선수만 14명이 나온 미국프로농구 NBA에서도 완치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의 크리스천 우드가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이겼다"며 완치를 알린 데 이어 NBA에서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던 유타의 고베르와 팀 동료 미첼도 나란히 회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월요일까지 무관중 경기를 강행했던 호주프로축구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중단되기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 뉴캐슬 팀 선수로, 그 경기에도 뛴 것으로 알려져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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