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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출신 vs 4선 의원…통합당 떠난 무소속 후보들

<앵커>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총선 리포트, 오늘(28일)은 코로나19로 피해가 가장 큰 지역, 대구·경북을 들여다보겠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8년 전 총선 때에는 전체 27석 모두 옛 새누리당이 석권했던 대구·경북 지역.

4년 전에는 대구 수성갑을 민주당이, 북을을 여권 성향 무소속 후보가 가져가면서 범진보 진영은 보수 텃밭 TK에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민심이 심상찮습니다.

지난 선거 때 민주당이 승리한 대구 수성갑,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인 4선 김부겸 의원이 옆 지역구인 수성을에서 옮겨온 통합당 4선 주호영 의원과 맞붙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후보 : 지역주의 정치·진영 정치를 넘어서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정치개혁의 큰길로 (나아가겠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후보 :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폭정과 무능을 국민들이 심판하는 그런 선거이다.]

두 후보의 1호 공약은 각각 '청년 신도시 조성 사업'과 '투기과열지구 해제'입니다.

코로나19 타격이 큰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춘 겁니다.

친박신당 곽성문 전 의원과 통합당에서 공천 배제된 뒤 무소속으로 나선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도 본선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뒤 무소속 출마한 후보들이 많은 것도 TK 총선의 관심 포인트입니다.

대구 수성을에는 민주 이상식 전 대구지방경찰청장, 통합 이인선 전 경북도 부지사, 공천 갈등 끝에 통합당을 탈당한 무소속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출마했습니다.

대구 북갑에서는 민주 이헌태, 통합 양금희, 정의 조명래, 통합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정태옥 후보가 맞붙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달서병에서는 민주 김대진 균형발전위 특별위원, 통합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이 뜁니다.

구미시는 지난 지방선거 때 경북 최초로 민주당 소속 시장이 나온 곳입니다.

구미갑 민주 김철호 대 통합 구자근, 구미을 민주 김현권 대 통합 김영식 대 무소속 김봉교의 대결입니다.

(영상취재 : 강중구 TBC, 영상편집 : 김선탁,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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