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군함이 중국 본토와 타이완 사이의 타이완해협을 또 통과했습니다.
독립 성향이 강한 차이잉원 총통의 집권 2기 시작을 앞두고 중국이 타이완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대응해서, 유사시에 미군이 타이완을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다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미국 구축함이 지난 25일 타이완 해협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7함대 역시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서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미군 함정은 지난 1월에도 이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이 지역은 최근 중국이 군용기를 동원해서 각종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곳입니다.
타이완 연합보는 코로나19 방역 기간와 타이완과 미국이 전쟁 준비 태세가 갖춰져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사진=미 해군 7함대 페이스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