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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악마'·'단 하나의 별'·'시대의 탈선'…조주빈의 끝없는 망상

[Pick] '악마'·'단 하나의 별'·'시대의 탈선'…조주빈의 끝없는 망상
'박사방' 운영자 25살 조주빈이 언론을 통해 처음 자신을 정의한 단어는 '악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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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포토라인에 선 조주빈은 "멈출 수 없던 악마의 삶을 멈출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조주빈은 온라인 속 자신을 신격화하며 텔레그램에서 '단 하나의 별 박사'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습니다. 그곳에서 자신의 독보성을 과시하며, 나이에 맞지 않은 대범한 언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의뢰를 받고 그와 대화를 나눴던 경험이 있는 한 디지털 장의사업체 관계자는 그가 "일방적인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대방을 보채고, 욕설로 압박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던 '박사방'을 "시대의 탈선"이라고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정계와 연결된 흥신소를 운영 중이며, 여러 분야에 걸쳐 발이 넓다는 등 거짓말도 서슴없이 내뱉었습니다.

한 매체는 조주빈이 '성착취의 대가 박사가 전하는 인생의 지혜'라는 방에서 자신이 과거 수녀원에서 자라 학대를 받았다는 등의 망상으로 상대방을 속이는 일이 잦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여러 가지 정황상 조 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가면을 쓰며 상대방을 현혹하고, 피해자들에게 감정이입을 하지 못하는 등 정신병적 특징이 두드러진다는 겁니다.

자신이 사기꾼이자 성범죄자에 불과하다는 점을 망각했던 조주빈은 지금 현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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