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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증시, 87년 만에 최대 상승…확진자 5만 명 넘어

<앵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2만 선을 회복했습니다. 경기부양 지원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거란 기대감으로 급등한 건데요.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몇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손석민 특파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처럼 간만에 크게 올랐네요?

<기자>

네, 대표지수인 다우는 11% 넘게 급등했습니다. 퍼센트로는 87년 만의 최대 상승치이고 포인트로는 2만 선을 회복했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잠깐 반등했다 하락세를 보이며 어제는 1만8천 선까지 주저앉았는데 일주일 만에 한숨을 돌린 셈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8% 넘게 올랐습니다.

여야 간 다툼으로 어제 한 차례 부결됐던 최대 2조 달러의 경기부양 법안이 상원에서 합의처리될 거라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는 700조 원대 기업 대출이 포함돼 있어 시장이 반기는 것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까지 경제가 정상화하길 기대한다고도 했네요., 좀 성급한 느낌도 드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자신을 편들어온 폭스뉴스와 인터뷰 도중 나온 말입니다.

미국의 경제활동이 빨리 정상화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그 시점이 언제냐, 다음 달 12일인 부활절 전까지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트럼프/美 대통령 : 부활절(4월 12일) 전까지는 이 나라가 경제 활동에 활짝 열려 있었으면 합니다.]  

경제는 심리라는 말도 있지만 대통령 말대로 20일 안에 회복될까에는 미국 전문가들이나 언론들도 뚜렷한 근거가 없지 않느냐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이제 5만 명을 넘은 거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의 희망과는 달리 미국 내 상황은 여전히 악화일로입니다.

CNN 방송은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600명 이상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하다는 뉴욕주의 경우에는 사흘마다 두 배씩 확진자가 늘어 2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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