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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련권 국가들, 코로나19 확산에 국가비상사태 등 긴급조치

옛 소련권 국가들, 코로나19 확산에 국가비상사태 등 긴급조치
코로나19가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는 옛 소련권 국가들도 전염병 차단을 위해 국가비상사태 선포 등의 긴급조치들을 잇달아 취하고 있습니다.

리아노보스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캅카스 국가 조지아의 게오르기 가하리야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한 달 동안 비상사태를 도입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조지아는 외국과의 항공편 운항도 중단했습니다.

조지아는 앞서 지난 18일부터 2주 동안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 바 있습니다.

뒤이어 20일에는 식료품점과 약국, 주유소를 제외한 모든 매장들을 폐쇄했습니다.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도 22일부터 한 달 동안 국가비상사태를 도입한다고 무함메트칼리 아빌가지예프 총리가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료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시장, 약국 등을 제외한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대중교통도 제한됩니다.

아빌가지예프 총리는 비상사태에도 지역 당국이 필요한 식량과 약품 공급은 보장할 것이라고 주민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남부 캅카스 지역 국가 아르메니아도 22일부터 4월 14일까지 식료품점과 주류 판매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쇼핑몰을 폐쇄한다고 티그란 아비냔 부총리가 밝혔습니다.

영화관, 클럽, 카지노 등도 비상사태가 해제되는 4월 14일까지 폐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16일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와 이웃한 우크라이나의 아르센 아바코프 내무장관은 22일부터 수도 키예프의 모든 여객 운송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7일부터 키예프와 다른 도시 간 교통을 차단했으며, 키예프의 지하철 운행도 4월 3일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16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은 19일부턴 수도 누르술탄과 제2도시 알마티에 대해 사실상의 도시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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