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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해" "어깨 무거워"…北 간부들의 병원 건설 반응은?

"상상도 못해" "어깨 무거워"…北 간부들의 병원 건설 반응은?
북한 고위 간부 등이 김정은 위원장이 지시한 평양종합병원 건설 목표와 관련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의 기고문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우리의 장관급에 해당하는 금속공업성 부상, 보건상과 평양시당위원장, 청년동맹 중앙위원장 명의의 글이 실렸습니다.

철강 생산을 총괄하는 양호 금속공업성 부상은 건설을 위해 "철광재를 꽝꽝 생산하는 것을 최급선무"로 여기겠다며 "책임감으로 누구보다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목표로 제시한 10월 10일 당창건기념일 75주년까지는 약 200일 가량이 남았습니다.

건설자재와 설비 공급을 위해서는 우선 철강재 생산부터 선행되어야 하는데, 양 부상은 목표 달성을 위해 "철야전"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 평양시당위원장은 "전 세계가 악성전염병으로 인한 불안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시기"라며 "방대한 병원 건설준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을 줄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보건복지부 장관 격인 오춘복 보건상은 병원 개관에 대비해 의료일군과 간호원들을 준비하고, 의약품과 소모품 마련을 사업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 고위간부들이 노동신문에 잇따라 기고문을 발표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임을 강조하면서, 10월 완공을 위한 분위기 조성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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