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국인 격리 3명 남아"…격리 해제 8천 명 넘겨

북한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적어도 한 달 이상 격리했던 입국자와 외국인 등에 대해 해제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충분한 의학적 감시와 검병검진사업을 통하여 이상증세가 없다는 것이 확증된 데 따라 19일 현재 3명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들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외국인 380여명을 격리했다고 밝혔는데, 사실상 전원에 대한 격리가 해제됐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지역별로는 평안남북도에서 각각 1천500여명, 1천90여명 등 2천 590여명에 대한 격리를 추가로 해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앞서 1천710여명이 격리 해제돼 현재까지 확인된 격리해제 규모는 4천300명 가량입니다.

강원도에서는 현재까지 1천430여명에 대한 격리가 해제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종합하면 북한 매체가 밝힌 현재까지의 격리 해제자 수는 평안남북도 4천300여명, 강원도 1천430여명, 자강도 2천630여명(3월 8일 보도) 등 최소 8천 360여 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