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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만 명 넘어선 美…전 세계 '여행금지' 초강수

<앵커>

밤사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 국무부는 자국민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로 높여 전 세계 '여행금지'를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전 8천 명 선이던 미국 내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CNN 방송은 미 전역의 확진 자가 1만 1천60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천 몇 백 명 수준이었는데, 일주일 만에 1만 명을 넘을 정도로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그러자 미 국무부가 최고 강도의 여행 경보를 내놓았습니다.

미국인에 대해 나라 밖 여행에 적용되는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쪽 캐나다 국경에 이어 남쪽 멕시코 국경 통행도 틀어막을 거라고 전했습니다.

연일 백신과 치료제를 내놓으라고 보건당국을 다그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 약이 국면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저는 이 약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닐 수도 있지만, 제가 아는 한 이 약은 국면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강력합니다.]

하지만 임상 시험을 지휘할 미 식품의약국, FDA 국장은 잘못 쓰면 독이 될 수 있다면서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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